나는 제주 식당에서 가성비는 별로 따지지 않는데 그런 이유가 있다. 물론 말도 안되는 집 몇개 빼고.
일단 제주는 식재료가 없다. 화산섬이라 토양이 비옥하지 않아 예나 지금이나 식재료가 부족하다. 일조량이 높아 예쁘게 키워내도 야채는 크고 억세다.
흔히들 하는 착각이 제주는 바다라 해산물이 많이 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, 전혀 아니다. 제주에 살다보면 제주에서 나지 않는 해산물이 엄청 많다. 일단 뻘이 없고 이 쪽에서 잘 잡히지 않는 생선도 은근히 많다.
가뜩이나 이런 곳이 관광지의 역할도 하니 식당이 비싸 질 수 밖에 없다.
내 생각엔 똑같은 메뉴를 서울에선 만원 제주에선 만삼천원 정도에 팔아도 된다고 생각한다. 그만큼 식재료가 부족한 땅이기 때문에 ..
여기는 흔한 식용유 조차도 배타고 넘어오니 뭐든게 다 비쌀 수 밖에 없다.
그러나 이 모든건 다 기본은 하는 집한테만 하고 싶은 말이고, 관광객 호구 잡는 식당들은 파멸해야한다 ㅋ
요즘 제주 식당 리뷰들을 보면 다 하나 같이 비싸다고 하는데 ㅜㅜ 비쌀 수 밖에 없는 걸 이해해줬음 한다 ~ ㅋㅋ
참고로 난 식당 안함